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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산 美 IRA 수혜' 포스코홀딩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SK하이닉스·삼성전자, 2·3위 뒤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홀딩스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28%) 내린 38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2만 3000원(5.5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가 투자한 칠레 리튬 광산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대상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였다. 포스코홀딩스는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칠레광물공사(ENAMI)에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제출한 바 있다. 양사는 칠레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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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칠레 경제개발관광부는 최근 미국 정부와 칠레산 리튬으로 만든 양극재를 탑재한 전기차가 미국의 핵심 소재 자국 생산 요건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가 순매수 2위, 삼성전자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70%) 내린 23만 4500원에, 삼성전자는 2600원(2.97%) 내린 8만 5000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별도 악재가 없음에도 주가가 내린 것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5.57%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나,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뚜렷한 악재 없이 동반 약세를 보인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차익 실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증시 밖으로 자금을 이탈하게 만든 것이 아닌 미국 내에서 소외됐던 곳으로 긍정적인 순환매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196170), 원익QnC(074600), 펄어비스(26375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이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 산하 국가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6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캐나다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며 개발을 중단했었다. 치루제약은 이 약물이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협상 끝에 알테오젠은 2017년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이후 중국에서 2022년 임상 3상을 마쳤고 지난해 4월에는 품목허가를 신청해 최근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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