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덕수 "호우 인명피해 최소화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해야"

페이스북에 글 올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은평소방서를 방문해 풍수해 긴급구조대책을 보고 받고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은평소방서를 방문해 풍수해 긴급구조대책을 보고 받고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름은 이제 시작이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 모자란 게 재난 대비"라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주에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와 폭염이 번갈아 닥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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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번 주 전국 곳곳에 극한 호우가 발생한 데 대해 "예보 기관이 비상근무를 해가며 안간힘을 썼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측 범위마저 넘어섰다. '스텔스 장마'라는 말까지 나왔다"며 "1년에 내릴 비의 10%가 단 1시간 안에 쏟아진 곳이 여러 곳"이라고 썼다.

한 총리는 "기후 재난이 일상화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는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10일 호우 피해 상황과 기관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고, 전날 마포구 합정동의 침수 취약 주택가와 소방서를 방문해 여름철 재난 대비 준비 상황을 살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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