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5일 이마트의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마트가 진행 중인 사업 부문 효율화는 합리적인 전략으로 평가한다”며 “현 시점에서 당장 과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긴 어렵지만 전사적 노력을 진행하는 만큼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구체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가하락에 따라 매수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마트는 최근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마트 에브리데이 합병 및 구매통합을 통해 채널 및 상품군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크게 늘려 노브랜드 제품군의 채널망 확대 및 고객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에도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3P(3자 배송) 형태 구조 변경을 통해 커버리지 확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는 7만 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