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 개점

가공식품 브랜드 최초

외국인 소비자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오픈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단독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CJ제일제당외국인 소비자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오픈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단독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가 가공식품 브랜드 최초로 면세점 내 단독 매장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라·신세계면세점에 잇따라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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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화장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국내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게 단독 매장을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달라진 K푸드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 두 면세점 내 비비고 매장의 매출은 예상 대비 2배 높을 만큼 초기 반응도 뜨겁다.

제일제당은 김과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렸다. 직접 조리해볼 수 있는 ‘비비고 김밥키트’와 다양한 비비고 김치를 담아낸 선물세트도 면세점 전용 상품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하이브(HYBE)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비비고X우떠(Wootteo)’제품을 판매한다. 방탄소년단 진의 2022년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과 연관된 캐릭터 ‘우떠’를 패키지에 적용한 비비고 떡볶이·붕어빵·만두 등이다.

매장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초록·주황 등의 색들을 조합해 비비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냈고, 2030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요소들로 꾸몄다. 올해 초 한글과 영문을 병기해 만든 새로운 비비고 BI(Brand Identity)도 입체감 있게 나타냈다. LED스크린을 활용해 1위 K푸드 브랜드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보배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매니저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하기 전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꼭 들르는 장소로 비비고 매장을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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