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에스전자의 최병철(왼쪽)·신재호 대표가 16일 인천 송도의 에프앤에스전자 본사에서 회사의 유리기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프앤에스전자)에프앤에스전자가 유리기판 제품을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에 처음으로 납품했다.
에프앤에스전자는 최병철·신재호 대표와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첫 출하 및 수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에프앤에스전자는 독자 생산한 유리기판을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위치한 앱솔릭스 공장에 납품한다. 앱솔릭스는 SKC가 반도체용 유리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판을 유리로 만든 부품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매끄러워서 미세 회로를 새기기 좋고, 대형 사각형 패널로도 만들 수 있어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각광받는다. 또 중간 기판(실리콘 인터포저)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25% 줄일 수 있고 소비 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2021년 설립된 에프앤에스전자는경북 구미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갖추고 유리기판 기술을 확보해왔다. 인천 송도에 생산 공장을 갖췄고, 향후 이 설비의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병철 에프앤에스전자 대표이사는 “이번 첫 수출은 에프앤에스전자의 유리기판 핵심 공정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국내외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전 세계 유리기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