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당대회 보안구역에서 약 1마일(약 1.6km) 떨어진 곳에서 남성 1명을 사살했다고 지역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당국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경호 수준을 높였다고 CNN이 보도가 나왔다.
폭스뉴스와 WISN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경찰들이 이날 오후 밀워키의 14번가와 블리엣가 근처에서 한 남성을 총격해 사실했다. 이 곳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파이서브 포럼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으로 비밀경호국과 경찰 인력들이 대거 배치돼 있다.
목격자들은 두 명의 남자가 공원에서 싸우고 있었고 이 중 한 명이 칼을 뽑자 수많은 경찰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15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경호를 위해 워싱턴DC와 전국 24개주 63개 부서 경찰들이 총집결한 상태다.
한편 CNN 방송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미국 당국이 수주 전에 이란의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관련 첩보를 확보하고 비밀경호국의 경호 수준을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긴 용의자 20세 매슈 크룩스과 이 첩보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CN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