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韓, G7 회원국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방안 논의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수석대표로 참석

"2030년까지 185개 품목 의존도 50% 이하"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연합뉴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연합뉴스





노건기(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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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웃리치 세션에는 G7 회원국(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EU)과 초청국(한국, 브라질, 뉴질랜드,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 국제기구(WTO, OECD) 및 B7(G7 국가의 경제단체 협의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노 실장은 “‘저비용·고효율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회복력 있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다자 협력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 국가와 양자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2030년까지 흑연, 요소 등 공급망 안정품목 185개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기 위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국내 정책도 소개했다.

한편, 노 실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제13차 국제무역기구(WTO) 각료회의(MC-13)의 후속 성과 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우리나라 통상 인재의 WTO 인턴십 참여에 대한 응고지 총장의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브라질 정부 대표와 한-브라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이행,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준비 등 양·다자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세종=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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