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구 멸망보다 무섭다"…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4000끼니 밀키트 보니

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




대형 회원제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지구멸망 대비 밀키트를 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각) NBC뉴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유통기한이 무려 25년이나 되는 지구멸망 밀키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50인용 긴급 식량 박스'라고 명시된 해당 제품은 30끼 분량의 아침 식사, 80끼 분량의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 40인분의 음료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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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메뉴로는 파스타 알프레도 12인분, 치즈 마카로니 12인분, 애플 시나몬 시리얼 12인분, 바닐라 푸딩 16인분, 크림파스타와 채소 6인분, 오렌지 주스 16인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건조된 형태의 음식들은 물을 사용해 섭취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러한 음식을 반드시 비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해당 키트를 36개 단위의 대용량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즉 대용량으로 해당 밀키트를 구매하면 2880끼의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 1080끼의 아침 식사, 1440인분의 음료를 비축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코스트코가 마치 지구멸망의 날이 올 것을 예견하고 이런 상품을 출시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요리책을 출간한 제프리 아이즈너는 동영상을 통해 “코스트코가 지구멸망 밀키트를 출시한 것은 언제라도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실제 지구멸망 같은 일이 벌어지면 물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밀키트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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