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의 생체보석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천년 고찰 봉은사와 생체보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아생명공학은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인 봉은사 시왕전에 생체보석 ‘비아젬’으로 제작한 위패를 공급한다. 앞서 비아생명공학은 올 1월 경남 사천에 위치한 백천사에 비아젬 전용 봉안당 ‘비아전’을 설치한 바 있다.
비아젬은 머리카락·탯줄·손발톱·분골 등의 생체 원료를 활용해 제작된다. 이를 일반 보석과 똑같이 가공한 뒤 고인의 사진이나 유언 등이 새겨진 위패에 적용한다. 비아젬을 활용한 보석장은 봉안 시설 적체 현상을 해결할 새로운 장례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비아생명공학은 봉은사·백천사 등 불교계를 시작으로 장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생체보석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사찰인 봉은사에 비아젬 위패를 공급한다는 것은 사업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비아젬을 활용한 새로운 장례 트렌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