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화콘텐츠기업 '큐로드' 광주로…풍부한 세제 혜택·통 큰 지원 3년새 20개사 '둥지'

강기정 시장 "기업과 청년 성장 기회"

2025년까지 지역인재 100명↑ 채용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이 22일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길호웅(가운데) 큐로드 대표,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과 기업유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이 22일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길호웅(가운데) 큐로드 대표,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과 기업유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에 문화콘텐츠기업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20개사가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국내 유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를 통해 풍부한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을 앞세워 기업 유치 활동 등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광주광역시는 22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큐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빠른 속도로 지사를 설립하고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연 큐로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기업과 청년이 함께 무럭무럭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광주 문화콘텐츠산업을 활짝 꽃피우고,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길호웅 큐로드 대표이사는 “광주에 문을 연 큐로드는 다년간에 축적된 노하우와 광주시 지원, 청년 열정이 융합돼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것이다”며 “인재육성, 고용창출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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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자리한 큐로드는 전일빌딩245에 광주지사를 설립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뒤 강 시장은 사무실을 직접 방문에 큐로드 광주지사 개소식에 참석하고, 큐로드 길호웅 대표이사, 김형준 광주지사장, 신입사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했다.

큐로드는 게임 품질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회사 포함 연매출 264억 8000만 원, 직원 409명의 중견기업이다. 특히 큐로드는 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인재 100명 이상을 채용할 것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유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에 문화컨텐츠 기업 유치를 위해 보조금 지원제도를 투자금액에 상관없이 신규채용 상시고용인원이 10명을 초과하면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큐로드는 앞으로 1년동안 10명을 초과하는 인원에 대해 1인 당 100만 원 이내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2024 투자진흥지구 기업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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