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영국 웰링턴 칼리지(Wellington College)가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캠퍼스를 설립하는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영국 웰링턴 칼리지 전경.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의 명문 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국 웰링턴 칼리지(Wellington College)와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웰링턴 칼리지 임원진이 참석해 명지국제신도시에 ‘웰링턴 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웰링턴 칼리지는 영국의 웰링턴 공작 이름을 딴 1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교다. 해마다 20~30명의 졸업생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으로 진학한다. 중국과 태국, 인도에도 해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협약 기관은 2027년까지 강서구 명지동 3638번지 1만2900㎡에 유·초등 국제학교를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한다.
특히 시와 부산진해경자청은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웰링턴 칼리지는 본교 수준의 교육 시스템 도입과 본교 졸업과 동등한 인증 발행 등을 시행한다.
시는 입학 요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추후 학교 측과 협의해 개교 전에 알릴 예정이다.
박 시장은 “웰링턴 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