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오피스 투자 위축…서울 2분기 거래액 6303억 ‘10년來 최저’

전년동기비 80%나 줄어들어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어

"금리 불확실성에 의사결정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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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서울의 오피스 거래액이 2014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의 프라임 오피스(주요 권역별 총면적 3만㎡ 이상) 거래액은 63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이상 줄어든 금액이자 2014년 4분기(4844억 원)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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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 전무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이 지연된 영향”이라며 “다만 여전히 견고한 오피스 임대시장으로 인해 가격 조정폭은 제한적이며 다수의 거래가 하반기 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투자한 캡스톤자산운용 블라인드 펀드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으로부터 사들인 강남구 역삼동 ‘아이콘역삼(2043억 원)’의 거래 규모가 가장 컸다. 현진그룹이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매입한 선릉역 인근의 ‘위워크타워(1470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3.2%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강남권을 포함하는 강남업무지구(GBD)의 공실률이 1.6%로 가장 낮았다. 종로구와 중구를 포함하는 도심업무지구(CBD) 공실률은 2.1%로 전 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여의도업무지구(YBD)는 전 분기 준공된 앵커원과 TP타워의 입주가 시작되며 공실률이 3.2%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3.3㎡당 11만 9600원, 평균 임대료 인상률은 5.7%를 기록했다. 특히 GBD의 임대료 상승 폭이 7.3%로 주요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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