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자회사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379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연간 매출 성장을 위해 상반기 판매관리비 집중 집행,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에도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요 회사별로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전 사업부문에서 외형이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334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증가한 40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성장했으며,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이 성장을 주도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및 화장품 물류 증가, 운용 효율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13.7% 증가한 193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9% 증가한 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하반기 글로벌 발매 준비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4억 원)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19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245억 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23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전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3340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0.4% 증가했다.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화장품 물류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933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7%, 112.9% 늘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등의 호조로 매출 1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2분기 영업이익이 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억 원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비용이 2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억 원 늘어난데다, 판관비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은 1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팜(23769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16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46억 원, 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25.6%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