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는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정4구역은 신정뉴타운(신정재정비촉진지구)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3층, 14개 동, 1713가구(임대 62가구 포함)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신정4구역은 신정동 1200번지 일대 8만 2071㎡ 면적의 구역으로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번 인가는 2019년 8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 신정4구역은 연내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정4구역은 양천구의 재정비촉진지구 중 유일하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특화 설계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조화롭고 창의적인 아파트 단지를 지어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겠다는 게 조합의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신정재정비촉진구역 개발이 가속화되고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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