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오하임앤컴퍼니, 항공 시뮬레이터 기업 쓰리디아이 인수

KAI에 20건 납품…관련 IP 37건

"UAM 시뮬레이터 등 진출할 것"

오하임앤컴퍼니 CI. 사진 제공=오하임앤컴퍼니오하임앤컴퍼니 CI. 사진 제공=오하임앤컴퍼니




오하임앤컴퍼니(309930)가 항공 시뮬레이터 기업 쓰리디아이를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쓰리디아이는 실제 항공 비용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와 절차를 습득할 수 있는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한국항공우주(KAI)를 대상으로 20건의 시뮬레이터 납품 실적을 가지고 있다. 시뮬레이션의 기반이 되는 항공 영상 솔루션 관련 37건의 산업·지식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NICE평가정보로부터 기술신용평가 T-4 등급을 받았다. 이런 실적은 추후 회사가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할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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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비행 시뮬레이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6.9%씩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뮬레이터 시장 역시 2019년 8460만 달러(약 1169억 원)에서 2025년 1억 1590만 달러(약 1602억 원) 수준으로 연평균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임앤컴퍼니는 가구 등 인테리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인수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 대표는 “쓰리디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 시뮬레이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전투기 관련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낙하산 시뮬레이터,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를 디지털 등 가상 세계에서 구현한 것), 레저용 시뮬레이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뮬레이터 등 관련 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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