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적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하노이와 호치민, 박닝 등 4개 지역에서 생산법인 6개와 연구소 1개, 판매법인 1개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설립한 하노이 대규모 R&D 센터 개소식에 이 회장과 팜 민 찐 총리가 참석하는 등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