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의류 매장에 황소들이 난데없이 들이닥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가게 안에 주인 등 여성 2명이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인도 우타라칸드주 리시케시의 한 의류 매장 주인과 손님이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황소 두 마리가 가게로 들이닥쳤다.
사고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황소 두 마리가 가게로 들어와 구석에서 담소를 나누던 여성들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황소를 발견한 여성들은 깜짝 놀라며 피하려 했지만 날뛰는 황소에 속절없이 나동그라졌다.
이후 막대기를 들고 나타난 남성이 황소들을 내쫓아 두 여성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여성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소들은 그대로 길거리로 도망쳤고 해당 사건이 당국에 보고됐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편 인도는 국민의 대부분이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를 믿는다. 따라서 소들은 별다른 제지 없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으며 관련 사고가 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