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2026년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한다.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릴 경우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면서 지역 기반도 다져나갈 방침이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2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초 조강특위를 구성해 지역위원장들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전당대회를 통해 ‘2기 지도부’를 구성한 만큼 본격적인 지역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 사무총장은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면 거기에도 후보를 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이 국회 안에서는 협력하더라도 지역에서는 바닥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에서 혁신당이 성공한다면 2026년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혁신당 합류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위해 만들어진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부당한 지시 등을 제보할 수 있는 센터를 당이나 의원실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