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월급 990만원 받는다는 이준석의 큰소리…“국회의원으로서 열 열심히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뉴스1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뉴스1




국회에 입성 이후 1000만원 가량의 월급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원 구성 난항으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저는 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밖에서 계신 분도 있었지만 저는 꼬박꼬박 회의에 다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원 구성 갈등으로 반쪽짜리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등 국회가 제구실을 못 하는 가운데, 의원들에게 '국민 혈세'로 주는 세비는 꼬박꼬박 챙겼다는 지적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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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의원 월급이 많은 것 같냐’는 물음에는 “글쎄요”라며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에는 여러 가지 수당도 포함돼 있다. 국회의원이 밥 얻어먹고 다닐 일은 적고, 사야 할 일이 많다. 일반적으로 살았을 삶과 다르긴 하다”고 답했다.

이어 “돈으로 치면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버는 것 같다”며 “찾아보면 규정으로 계산이 가능한 금액이다. 제가 공개했다기보다는 계산 결과를 알려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방송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 최초로 자신의 집 내부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6월분 월급 액수까지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금액은 992만2000원으로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세전으로 약 1억5700만원이다. 지난해(약 1억5400만원)보다 1.7%(약 300만원) 올랐다.


최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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