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고용지표 크게 개선…일자리 질도 향상

15~64세 66.8%…부산 고용률 역대급

실업률 2.8%…상용근로자 수 역대 최고

미충원인원 감소…일자리 부조화 완화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에서 부산산단환경개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에서 부산산단환경개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의 고용 여건이 민선8기 들어 크게 나아지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고용률은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를 기록해 6월 기준 월드컵·아시안게임 특수가 있던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15~64세 고용률도 6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인 66.8%를 나타냈다.

실업률도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3.4%로 나타났던 실업률은 올해 6월 2.8%를 보이며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추세 또한 뚜렷하다.

6월 기준 최근 1년간 고용률 상승 폭은 15세 이상의 경우 특·광역시 2위, 15~64세의 경우 특·광역시 3위를 나타냈다.

실업률 감소 폭은 특·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

부산 고용지표 개선은 청년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6.6%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000명이 증가했다. 청년고용률 증가 폭 또한, 특·광역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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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질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정규직 비중이 높은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면서다.

상용근로자 수는 5만 8000명 늘어난 94만 명으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6.6%로 특·광역시 1위다.

관리자·전문가, 사무종사자 수도 최근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증가 폭도 특·광역시 2위 수준이다.

일자리 부조화 현상도 줄어들고 있다.

올 상반기 부산시 전체 구인인원은 9만118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0.9%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8만5304명으로 25.2% 늘었다.

이는 2021년 이래 최고 수치다.

반면 미충원인원은 588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2% 감소해 2021년 이래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0% 안팎을 보였던 미충원율도 6.5%로 크게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미충원률 감소 폭(-3.2%p)도 특·광역시 3위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산학 협력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 써온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민선 8기 지난 2년간 8조 4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702명의 고용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부산지역 고용동향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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