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결국 매운맛 적응해버렸나" 日서 '불닭 포테이토칩' 불티나게 팔린다

달고 부드러운 맛 선호하는 일본 시장서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입소문…채널 확대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라이프’ 매장에서 판매중인 불닭포테이토칩. 사진 제공=삼양식품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라이프’ 매장에서 판매중인 불닭포테이토칩. 사진 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출시한 ‘불닭 포테이토칩’ 3종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봉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은 출시된 지 한 달(6월 17일~7월 14일)만에 한국 스낵 중 일본 전역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4가지 치즈 맛’은 전체 3위에, ‘하바네로·라임 맛’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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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포테이토칩은 일본 스낵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 채널에서 추가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판매처는 돈키호테·라이프·이온·웰시아 등 대형 유통 채널 3000여 점으로 확대됐다. 최근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시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 ‘역직구템’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포테이토칩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대형 슈퍼마켓 측에서 전용 진열대 설치를 제안하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달콤하거나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일본 스낵 시장에서 매운맛을 앞세운 불닭 포테이토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불닭 포테이토칩은 이 브랜드의 신제품 라인이다. 특제 시즈닝을 사용해 감칠맛을 담아냈다. 개발 단계서부터 주요 유통채널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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