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2020년 11월 출시된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약 1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이달까지 선지급된 대금이 누적 40조 원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 시작 다음 날 판매대금을 정산해 주는 서비스다. 실물 배송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사업자 중 스마트스토어 또는 주문형 가맹점인 경우 네이버페이 월 거래 건수가 3개월 연속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후 평균 약 3일 만에 대금 100%가 정산돼 이용자의 구매 확정 다음 날 정산되는 일반적인 정산(약 8일)보다 5일 정도 빠르다.
네이버페이는 3년 9개월간 빠른정산을 이용한 소상공인들이 평균 6% 이자를 내는 '선정산 대출'을 이용했을 경우와 비교해 금융비용 약 180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월간 거래액의 약 46%가 빠른정산으로 선지급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93%는 영세·중소사업자에 해당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허들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으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네이버페이의 우수한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 등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해 고도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상생하며 빠른정산 서비스의 지원 효과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