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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3대 PBM 중 두 곳 확보

PBM 한 곳과 추가 신규 등재 계약 체결

가까운 시일내 나머지 PBM도 계약 예정

“내년까지 타깃환자 처방률 10% 달성”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3월 미국에서 출시한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에 대해 미국 3대 급여관리회사(PBM) 중 한 곳을 추가 확보했다. 가까운 시일 내 나머지 한 곳과도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해 내년 타깃 환자 처방률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1일 홈페이지에 ‘짐펜트라 PBM 계약 관련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짐펜트라 등재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상 해당 PBM의 상호는 현시점에서 비공개다.



PBM이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가능한 많은 PBM의 보험 목록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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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등재로 셀트리온은 미국 3대 PBM 중 두 곳을 확보하며 짐펜트라와 동일한 인플릭시맙 성분 제제의 처방 과반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짐펜트라는 출시된 지 보름 만에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미국 사보험 시장에서 약 40% 규모의 커버리지를 확보했고 지난 1일부터 보험 환급이 본격화됐다.

셀트리온은 나머지 한 곳의 대형 PBM과도 가까운 시일 내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경우 3대 PBM으로 알려진 옵텀, ESI, CVS헬스를 모두 확보해 약 80%의 처방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를 보유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 처방률을 10% 이상 달성해 짐펜트라를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시킨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PBM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짐펜트라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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