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가 개최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도화,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수요가 늘고 있지만 내 생산인구 수 감소와 첨단산업(반도체·배터리) 간 인력 경쟁으로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서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력을 구인 기업에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해외 우수인재 매칭을 통해 국내 인력 감소에 따른 구인난 해소와 더불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현지 인력 수급 애로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동진쎄미켐·주성엔지니어링·선익시스템 등 우수 협력사 25개도 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부족 인력을 유연하게 수급하며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잡매칭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겠다"며 "관련한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