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TB(테라바이트) 고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플러스’와 ‘에보(EVO) 플러스’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1TB 용량은 2.3MB(메가바이트)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 장 또는 20GB(기가바이트)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 1TB 제품은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방수를 비롯해 내열·X레이·자기장·낙하·마모 등 여섯 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선 이래로 20년 넘게 낸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6.8%로 지난해(32.8%)보다 늘었다. 손한구 삼성전자 상무는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 1TB 제품은 고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