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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김예지 앓이' 중"…더벅머리 고3 시절에도 '살아있는 눈빛'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 은메달

2일 양지인과 25m 권총 본선

2010년 충북체고 3학년 당시 김예지.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2010년 충북체고 3학년 당시 김예지.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해 화제가 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의 14년 전 사진이 공개됐다.



대한사격연맹은 1일(한국시간) 2010년 당시 충북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예지가 권총을 들고 과녁을 조준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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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김예지는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가 박힌 흰 티셔츠를 입고 있다. 더벅머리를 한 앳된 모습이었지만, 조준점을 응시하는 눈빛은 최근 화제가 된 눈빛과 다를 바가 없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X에서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 놓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머스크가 해당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예지 영상에 댓글을 남긴 일론 머스크.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김예지 영상에 댓글을 남긴 일론 머스크.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에 양지인(21·한국체대)과 함께 나선다.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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