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장비 기술 개발 업체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00% 구주매출(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주식을 시장에 매각하는 것)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진건설로봇의 일반 청약도 이번주에 예정돼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생체 내 고해상도 영상 제공에 필수적인 현미경 장비 기술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업체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기관 수요 예측 단계에서부터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액 범위(7300~8500원)을 초과한 1만 원으로 정해졌다. 총 공모 금액은 약 223억 원으로 공모 청약 경쟁률은 1094.66 대 1을 기록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 45억 원과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8일에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전진건설로봇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시작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 3800~ 1만 5700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483억 원으로 예상된다. 198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콘크리트펌프가 제조 업체인 전진건설로봇은 지난해 매출 1584억 원과 영업이익 329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유라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케이쓰리아이, 티디에스팜 등 4곳이 다음 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이번이 코스닥 상장 시도 세 번째인 유라클은 모바일 앱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셍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 LG와 SK 등 10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의료용 소재 회사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력 제품인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지혈 치료재다. 7일부터 8일 양일간 읿반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