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책은 여름의 웅진주니어다”
6일 사단법인 그림책협회 출판사 분과는 그림책 전시로 웅진주니어가 참여하는 전시가 이달 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의 어사이트484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를 총괄기획한 이제경 그림책협회 이사(문화온도씨도씨 대표)는 “오랜시간 꾸준히 그림책을 출간해온 출판사들과 최근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한 영역의 그림책을 개발하고 있는 출판사들의 그림책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된 프로젝트 전시”라고 밝혔다.
첫 전시로는 지난 5월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봄봄출판사의 전시가 열렸고, 이달 두 번째 전시로 ‘나의 그림책은 여름의 웅진주니어다’ 전시가 열린다.
최근 한국 그림책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에 이수지 작가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그간 한국 그림책이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 어려움을 견디며 성장 할 수 있었던 건 힘겨운 창작 환경에서도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들과 묵묵히 동참해준 독자들의 힘과 응원이 컸다. 그리고 또 하나의 힘이 되어준 그림책 출판사들이 있다.
열악한 그림책 시장을 꾸준히 이어온 그림책 출판사들은 외국의 훌륭한 그림책들을 수입해서 한국독자들에게 알렸고, 국내 작가들과 동반자적 걸음으로 한국 창작 그림책 출간에 함께 해 왔다는 게 그림책협회의 설명이다.
웅진주니어 관계자는 “초록 햇살보다 뜨겁고, 파란 윤슬만큼 반짝이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울림으로 가닿길 바라며 정성스럽게 전시를 준비했다”며 “소소한 일상에서 꿈처럼 움트는 모험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는 여름의 순간들을 그림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음식, 날씨, 풍경, 놀이 4개의 테마로 이지은 작가의 ‘팥빙수의 전설’, 백유연 작가의 ‘연잎 부침’ 하수정 작가의 ‘파도는 나에게’등 총 16명 작가의 그림책 일러스트 17점이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웅진주니어의 다양한 그림책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특별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11일 오후 2시에는 문지나 작가의 오일파스텔 클래스가 열리고 18일 오후 2시에는 김지안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25일 오후 2시에는 토마쓰리 작가가 함께하는 캐리커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