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현미경 및 영상 분석 솔루션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날 공모가(1만 원) 대비 33.6% 오른 1만 3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개장 직후 1만 49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 장중 8560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공모가를 하회하던 주가는 오후 상승 반전해 2만 150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상당분 반납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1만 원이었다. 올 기업공개(IPO) 종목 중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지 않았던 건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에는 상장 후 3개월 동안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돼 있다. 환매청구권이란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공모 청약을 통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상장 주관사에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환매청구 가격은 공모가의 90%인 9000원이다. 상장 후 장내 시장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에게는 환매청구 권리가 없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 기기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생체 현미경은 생체 내부의 미세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 광학 현미경 장비다. 지난해 매출액은 45억 원, 영업손실은 29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