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NHN, 2분기 영업이익 285억 원 기록…전년 比 36% ↑

게임 제외하고 전 부문 매출 증가

이달 주요 게임 글로벌 출시 앞둬

클라우드·페이코도 성장세 지속

판교에 위치한 NHN 본사. 사진 제공=NHN판교에 위치한 NHN 본사. 사진 제공=NHN




NHN(181710)이 핵심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과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며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

NHN은 연결 기준 매출로 5994억 원, 영업이익으로 28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36.3% 증가한 수치다.



각 사업 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295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커머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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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부문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534억 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향후 주요 사업 부문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사업자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동시에 NHN페이코는 최근 선보인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이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어 페이코의 핵심 사업인 페이코 포인트 관련 매출과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을 갖춘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산업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메시징 플랫폼 1위 서비스 ‘노티피케이션’의 활약에 힘입어 ‘버티컬 클라우드’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등 향후 공공 시장을 넘어 민간 수주 또한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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