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시가 추진 중인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를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부터 7차례에 걸쳐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남녀 330쌍 중 142쌍(43%)의 커플이 맺어졌고, 지난 7월에는 1호 부부가 탄생했다.
이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보스턴글로브,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의 로이터 통신 등이 이 행사를 조명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6차례 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의 큰 관심 속에 진행돼 참여 경쟁률(평균 6대 1)이 높고, 전국 7곳 지자체에서 벤치마킹과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면서 “성남시의 시도가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