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올해 2분기 매출이 235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줄었다. 신작 공백으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한다. PC 핵앤슬래시 액션 액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2’도 4분기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선보인다.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인디 게임 신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부터 트리플 A급 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연이어 출시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가는 단계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게임사업에 기반해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