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272450)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3082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94.9% 줄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진에어가 2분기 영업이익 133억 원을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진에어가 거둔 실제 영업이익은 전망치의 6.7% 수준에 불과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전환(전년 동기 108억 원)해 59억 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환율 상승 및 판매 단가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노선 다변화, 지방발 노선 신규 취항 등 효율적 기재 운영 전략을 펼쳐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하반기 여객 사업이 견조할 것을 예측되지만, 환율 및 유가 변동성 확대와 경기 침체 등 외부 불확실 요소가 공존하는 만큼 전략적 노선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