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초고성능 스포츠 세단, ‘CT5-V 블랙윙(Cadillac CT5-V Blackwing)의 ‘트랙 주행 성능’을 높이는 전용 패키지 사양을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딜락 CT5-V 블랙윙 프리시전 패키지(Cadillac CT5-V Blackwing Precision Package)가 그 주인공이며, 트랙에서 더욱 정교하고 민첩한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한 ‘트랙 주행 전용 패키지’로 구성되었다.
사실 CT5-V 블랙윙은 그 자체로도 이미 압도적인 트랙 주행 성능을 가진 차량이다. GM이 자랑하는 견고한 차체 위에 677마력과 91.9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V8 6.2L 레이아웃의 슈퍼차저 엔진(LT5, 국내 인증 기준)이 탑재됐다.
여기에 GM의 노하우, 그리고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아 올린 경험이 담긴 MRC는 물론이고 각종 하드웨어 및 기술적인 제어 부분 등에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 위에서도 압도적인 주행을 자랑한다.
그러나 CT5-V 블랙윙 프리시전 패키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정교한 조율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트랙’ 위에서의 더욱 완벽에 가까운 운동 성능을 구현, ‘트랙 마니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CT5-V 블랙윙 프리시전 패키지에는 더욱 큰 전면 스태빌라이저 바와 프론트 서스펜션의 보강을 더했다. 또한 스프링 레이트를 증가, 더욱 견고하고 즉각적인 반응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스티어링 너클 및 토우 값을 구현할 수 있는 후면 서스펜션 링크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 하드웨어 부분에서의 대대적인 개선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기술적인 변화 또한 더해진다. MRC의 반응성은 물론이고 스티어링 휠, 그리고 섀시 컨트롤의 조율 방향성, 그리고 eLSD 등 다양한 부분에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셋업을 더해 더욱 공격적인 주행을 구현했다.
캐딜락은 CT5-V 블랙윙 프리시전 패키지의 공개에 대해 “코너 공략에서의 보다 정확한 조작은 물론이고 코너 탈출 시에도 더욱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 ‘랩 타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