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달 내 전국 10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안전한 중고폰 거래를 돕겠다는 것이다.
진단센터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삭제·진단 서비스 업체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5월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다. 일부 빅테크와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식 수리점에서도 사용하는 블랑코코리아의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활용, 중고폰을 직거래하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침해를 막아준다.
진단센터는 5월 22개 매장으로 시작해 6월 말 63곳으로, 다시 이달 말 100곳까지 늘 예정이다. 진단센터 이용자 수는 운영 2개월 만인 지난달 말까지 12배 증가했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회사는 앞서 2월부터 두 달 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도 제휴를 맺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이용자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거래가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을 가진 만큼 앞으로 중고폰을 안전하게 거래할 판매를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중고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객들이 믿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