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관련 기사 22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하고 심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사법연수원 26기인 심 후보자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 등 법무·검찰의 요직을 거쳤다. 윤 대통령과는 2017년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했다. 부친이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