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한명진(사진) 사장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스퀘어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총을 열고 한명진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 안건에 대한 주주 찬성률 99.4%를 기록했다. 임시 주총 직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한 사장은 SK스퀘어 대표로 공식 취임하는 절차를 밟았다.
SK텔레콤 출신인 한 대표는 2023년부터 SK스퀘어의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왔다. 그동안 투자 기업 관리와 주주환원 실행 등을 주도해 오며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바 있다.
앞으로 한 대표는 SK스퀘어가 투자한 자산들에 대한 가치 제고와 신규 투자 성과 창출, 유동성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등 회사에 대해선 체질 개선 등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일부 비핵심 자산 매각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재 확보하고 있는 1조 10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SK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000660) 등의 계열사와 직·간접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도체 기업 투자와 M&A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구성원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밸류업하고 유동화 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반도체 투자전문회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회사의 질적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