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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콘크리트 단위수량 측정기 전 현장 적용…"콘크리트 품질 확보"

지난해 국내 최초 개발해 8월부터 적용

콘크리트 물 양 실시간 확인해 품질 확보

DL이앤씨가 개발한 단위 수량 측정기. 사진제공=DL이앤씨DL이앤씨가 개발한 단위 수량 측정기.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콘크리트 실시간 단위 수량 측정기를 이달부터 전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위수량이란 굳지 않은 콘크리트 1㎥에 포함된 물의 양을 의미한다. 배합설계에 적용된 배합수보다 더 많은 물이 포함되면 콘크리트 강도와 내구성을 담보할 수 없어 품질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단위수량 검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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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건설 현장 여건상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현행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도 현장에 반입되는 콘크리트 120㎥마다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일부 콘크리트에 대해서는 단위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를 개발한 이유다.

DL이앤씨의 측정기는 콘크리트가 펌프카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법을 활용한 장비를 투입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가능해져 품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실시간 측정값은 품질관리 서버를 거쳐 현장에서 모바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단위수량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현장에서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에 반영된 측정방법을 활용해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국콘크리트학회 제 규격에 반영된 마이크로파법 장비 제조사를 통해 기술의 유효성도 입증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 기술을 현장에서 수개월에 걸쳐 검증한 뒤 이를 토대로 최근 전 현장에 도입했다”며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건물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각지대를 제로(0)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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