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이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 등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관내 시내·마을 버스 및 관외 시내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교통비를 지원한다. 한도는 분기 별 최대 3만 원, 연간 12만 원이다.
사업 시행 3개월 만에 3만 2984명이 혜택을 받았고, 이후 매 분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 6월 말 기준 5만 4779명이 교통비를 지원 받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하시면서 건강한 일상을 마음껏 누리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원 대상의 뚜렷한 증가 추세와 사업의 실제 효과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약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