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고위급 인사 단행… 서울청장 김봉식, 경찰청 차장 이호영(종합)

부산청장에 김수환 경찰청 차장

경기남부청장에 김준영 강원청장

치안감 24명, 경무관 45명 전보

'수사외압' 조병노 경무관도 이동

왼쪽부터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사진제공=경찰청왼쪽부터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사진제공=경찰청




조지호 경찰청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서울경찰청장 자리에 후임자로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이 임명됐다.



14일 경찰청은 치안정감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경찰청장에 김봉식(57)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경찰청 차장에는 이호영(58) 경찰대학장이, 부산경찰청장에는 김수환(55) 경찰청 차장이, 경기남부경찰청장에는 김준영(54) 강원경찰청장이, 경찰대학장에는 오문교(57) 충남경찰청장이 전보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개 자리가 있다.

김 청장은 1967년생으로 대구광역시 출신이며 경찰대를 5기로 졸업해 1989년 임용됐다. 김 청장은 대구성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등을 역임한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차장은 1966년생 충남 서산시 출신으로, 제40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직했다. 이 차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울산경찰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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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1970년생으로 경남 밀양 출신이며 경찰대를 9기로 졸업했다. 김 청장은 서울종로경찰서장,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경찰대학장 등 직위를 역임해왔다.

이날 경찰청은 전국 시도 지방청장 등을 대거 교체하는 등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경찰청 본청 인사로는 경찰청 대변인에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에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김병우 경상남도경찰청장이,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에 고평기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이,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에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이, 경찰청 경비국장에 임정주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수사기획조정관에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이, 형사국장에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이, 안보수사국장에 백동흠 울산경찰청 수사부장이 각각 전보됐다.

경찰인재개발원장에 박정보 전남경찰청장,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에 오부명 울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에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에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이 각각 임명됐다.

시도지방경찰청장 인사도 단행됐다. 대구경찰청장에 이승협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광주경찰청장에 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장이, 대전경찰청장에 황창선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울산경찰청장에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이, 강원경찰청장에 엄성규 경찰청 경비국장이, 충북경찰청장에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충남경찰청장에 배대희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전북경찰청장에 최종문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이, 전남경찰청장에 모상묘 경기남부청 분당경찰서장이, 경남경찰청장에 김성희 경찰청 대변인이, 제주경찰청장에 김수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외에도 경찰은 치안감 바로 아래 계급인 경무관 45명에 대한 인사도 발표했다. 특히 ‘세관 직원 마약밀반입 외압’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조병노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됐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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