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선전했다.
임성재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6언더파 단독 1위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28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역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1차전이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며 이 대회를 마친 뒤 상위 5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9위, 안병훈은 12위로 1차전을 시작해 2차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단독 선두 커크는 205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쳐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1차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공동 58위다. 페덱스컵 순위에서 김시우는 38위, 김주형은 43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2차전 출전 여부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