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속보] 尹, 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 장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 간 명운을 걸고 최첨단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경쟁이 한창인 만큼 과기부 장관 임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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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3일 국회에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리고 국회는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았다. 재송부 요청 이후 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송부 기한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유 신임 장관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과학기술이 이삭줍기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우리보다 경제와 연구 인력 규모가 큰 미국·일본·중국·독일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선진국처럼 50년까지도 로드맵을 세워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선진국이 신기술을 선점하고 남은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하는 일을 농사 후 남은 이삭을 줍는 일에 비유하며 이를 지양하자는 취지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유 후보자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재료과학·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에너지부 에임스연구소, 일본 초전도공학연구소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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