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모두 인정… 9월 30일 결심 진행

다음 달 재판 종결…이르면 10월 선고

김 씨 “공소사실 인정”…피해자와 합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두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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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양복 차림을 한 채 법정에 들어선 김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김 씨의 변호인은 “14일에 제출한 의견서와 같이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있었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 씨 측은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도 밝혔다. 김 씨는 법정에서 따로 말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재판부는 이날 증거조사를 마쳤다. 피고인 신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음달 30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씨는 지난 5월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같이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는 지난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임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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