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불륜’ 보도 속 당사자로 지목돼 파장을 일으켰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가 필드에 복귀한다.
22~25일 열리는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출전 명단에는 ‘A선수’가 포함돼있다. A는 6월 말 한 대회에서 낸 톱 10 성적을 끝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했었다.
한 종합편성채널의 뉴스쇼 프로그램을 통해 ‘KLPGA 유명 여성 프로골퍼, ‘만삭 아내’ 둔 코치와 불륜’이라는 내용이 방송된 뒤 A는 투어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참가하기로 했던 대회들에 취소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까지였던 메인 스폰서와 계약도 해지됐다.
당시 종편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코치의 아내는 A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KLPGA는 소속 선수의 품위 손상과 관련한 징계 규정을 갖고 있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고 법적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기도 전이라 대회 출전을 막을 명분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소송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는 사생활과 관련한 문제는 법률대리인에게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