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발족…"민간 투자 활성화"

정책금융기관·VC·CVC 등 참여

벤처협회와 프로그램 공공 운영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열린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발족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벤처기업협회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열린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발족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벤처기업협회




정책 금융 영향력이 큰 국내 벤처 투자 시장에서 민간 투자를 늘리기 위한 협의체 ‘벤처+투자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정책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 증권사,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해외 투자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자금 지원·신규 투자 활성화 △미래 신기술 신산업 육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발전 △해외 투자유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투자 매칭 강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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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현재 협회가 운영하는 각종 금융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얼라이언스 참여 그룹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벤처 플랫폼을 구축해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1년 대비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액은 감소했다”며 “경제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3배 정도인 30조 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선진국과의 격차에서 벤처기업 스케일업 지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기업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벤처 투자라는 동력원이 필요하다”며 “벤처기업과 벤처 금융의 협력 네트워크인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투자 얼라이언스의 참여 주체는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에스제이엠인베스트먼트 △코렐리아캐피탈(프랑스) △파크샤캐피탈(일본) △신한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빅뱅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아주IB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 △교보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35개 기관·기업이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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