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선 가운데,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호텔은 9층 높이로 50개 객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57분께 대응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건물 주변으로 에어매트를 까는 등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화재로 투숙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 피해자는 1명, 경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투숙객들을 구조 중이다.
소방은 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진화·구조 작업을 펼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재산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