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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에 김선주 소설가, 시인 겸 현직 목사 소강석 선정

오는 9월 6일 소나기마을서 시상식

소강석 "목회자로서 그리움 담아"

소강석 시인 /사진 제공=새에덴교회소강석 시인 /사진 제공=새에덴교회




2024년 제13회 황순원 문학상에 현직 목사이자 시인인 소강석씨가 선정됐다. 황순원 작가상에는 소설가 김선주, 황순원 시인상에는 시인 소강석, 황순원 양평문인상 대상에는 시인 박문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22일 황순원 기념사업회 측은 “제13회 황순원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선주, 시인 소강석, 시인 박문재가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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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김선주의 ‘함성(도화 펴냄)’, 소강석의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 펴냄)’, 박문재의 ‘겨울 고해(세인출판 펴냄)’ 등이다. 김선주 소설가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성에 대해 치밀하게 탐구한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며 소설에 심취했다”며 “선생님 성함의 상을 받게 되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강석 시인은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한 편 한 편 시를 써왔다”며 “황순원문학상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꽃씨와 같은 시를 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의 담임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한국문인협회 소속의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등단 후 13권의 시집 등 60여권의 책을 냈다.

황순원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황순원 문학상은 황순원(1915~200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고, 2020년부터 양평문인상이 추가됐다. 양평문인상 우수상은 수필가 김기상, 시인 소영민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9월 6일 경기도 양평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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