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혼자 아닌 다 같이…관악구, 고독사 예방하는 공동체 공간 조성

천원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봉사자 모습. 사진=관악구천원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봉사자 모습. 사진=관악구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사회적 고립 상태인 중장년 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5월 중장년 고립 가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 ‘이웃사랑방’을 열었다.



고시원과 원룸이 밀집한 대학동에는 주거비 부담이 적은 곳을 찾아 유입된 중장년 1인 가구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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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사단법인 관악사회복지와 함께 이웃사랑방을 운영하며 △식사 지원을 위한 ‘천 원 식당’ △심리 지원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행복 수업’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제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천 원 식당’은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혼자 식사 해결이 어려운 주민이 저렴한 금액으로 공동체 공간에서 한 끼를 즐기며 이웃과 안부를 묻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해 9650가구의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했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에는 ‘돌봄 SOS’ 사업을 적극 활용해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식사 배달 등 1667건의 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고독사는 더 이상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고립된 1인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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