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수사Q] 구글·엔비디아 자금 모이는 곳…데이터 격전장 된 동남아





동남아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회의 땅이라고?

결론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중 갈등과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동남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연평균 약 9.6%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102억 달러, 2029년 2 가량인 1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17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구글은 20억 달러, 엔비디아는 43억 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도 동남아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동남아 위상이 높아진 이유는 성장 잠재력 덕분이다. 구글에 따르면 동남아 디지털 경제 규모는 내년 29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대비 2배가량이다. 동남아 인구는 약 7억 명으로 이 지역의 데이터 소비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 동남아 매력은 더욱 부각된다.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기에 몸값이 뛰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운영엔 전력 소비가 많아 일부 국가는 적지 않은 규제를 적용하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적극 지원하는 상황이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연 인턴PD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