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5만9000명 몰려…강남권 아파트 흥행 지속

전용 59㎡B 경쟁률 233.08대 1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사진 제공=현대건설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선보이는 ‘디에이치 방배’의 1순위 청약에 5만 9000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가 2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650가구 모집에 5만868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90.28대 1을 기록했다.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전용 59㎡B는 63가구 모집에 1만468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33.08대 1에 달했다. 59㎡C는 12가구 모집에 2394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19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59㎡A가 182.3대 1, 전용 114㎡A가 124.17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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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는 4년 만에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는 단지이며, 서초구 방배동 노른자 입지에 들어선다. 신축 고급 단지인데다 특화 설계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 또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적은 것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임에도 분양가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전세를 놓아 잔금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청약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 뽑는 물량도 200여가구나 돼 청약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들도 상당수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강남 3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서 9만3864명이 접수해 52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분양한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도 2만861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02.97대 1에 달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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